히스레저, 사망당시 약물 어디서 구했나?
2008-08-12 스포츠.연예팀
미국 검찰이 약물 과용으로 숨진 배우 히스 레저가 어떻게 두 가지의 진통제를 얻게됐는가에 대한 수사를 중단했다고 AP통신이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월 숨진 레저의 사인은 진통제, 진정제, 수면제 등 6가지 처방약의 우발적인 과용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뉴욕 맨해튼 검찰은 어떤 확실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해 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런 결정은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레저의 친구였던 여배우 메리-케이트 올슨에게 레저의 약물 과용에 관해 진술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들이 흘러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2월 레저의 사인이 우발적 약물 과용인 것으로 드러나자 당시 의학 전문가들은 "의사가 이 약들을 한꺼번에 처방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을 밝혔고, DEA는 "우리는 처방약의 불법 구입에 대한 어떤 가능성도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레저가 이 약품들을 사들인 경로를 조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