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놈 정말 대단하다! "재미만 있는게 아니네?"
상반기 국내 영화 중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놈놈놈’이 연일 화제를 몰고 있다.
영화 놈놈놈이 드디어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다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라는 배우 뿐 아니라 김지운 감독의 저력까지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ㆍ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ㆍ이하 놈놈놈)은 지난 7월 중순에 개봉해 8월 9일을 기점으로 개봉 24일만에 전국 누계 600만9,000명관객들 동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9일 하루만 전국 12만1,000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놈놈놈은 올 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하면서 각종 영화제 등에서 상을 휩쓸다시피 한 <추격자>를 제치고 흥행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나 한국영화 관객들로부터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놈놈놈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송강호는 이번 영화 흥행으로 ‘쉬리’ ‘괴물’에 이어 세 번 째 국민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등극해 눈길을 끈다.
이병헌 역시 580만 관객을 동원했던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자신의 흥행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화 놈놈놈이 이렇듯 큰 돌풍을 일으킨 데는 또 다른 공로자가 숨어 있다.
바로 최근 돌풍을 일으킨 ‘빠삐놈’ 시리즈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이 패러디한 놈놈놈 버전 등으로 끊임없이 패러디 콘텐츠를 생산해내, 영화 놈놈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놈놈놈 패러디 물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빠삐놈은 '빠삐코' 라는 이름의 롯데삼강의 빙과 제품의 TV CM송의 ‘삐삐리삐삐삐∼ 삐삐리빠삐코∼’ 라는 부분을 영화 ‘놈놈놈’의 배경음악인 ‘산타 에스메랄다’의 ‘돈 렛 미 비 미스언더스투드(Don’t Let Me Be Misunderstood)’와 절묘하게 섞어 합성된 동영상으로 최근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에 수많은 네티즌들은 "빠삐놈이 재미만 있는게 아니었다"며 "이젠 인터넷 콘텐츠가 영화 인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놀랍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