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징 올림픽 종합순위 10위?... 목표가 너무 낮다!

2008-08-12     스포츠연예팀

태극 전사들이 무서운 기세로 메달획득에 성공하면서 종합순위에 대한 목표수정에 대한 의견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나흘째인 12일 진종오(29·KT)가  50m 남자 권총에서 금 과녁을 명중시켜 대한민국 금메달 숫자는 5개로 늘어났으며 수영 박태환의 은메달, 유도 김재범의 은메달, 레슬링 박은철의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금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에 이미 성큼 다가섰다.

한국은 이날까지 양궁에서 2개, 유도 1개, 사격 1개 정도의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유도에서 '한판의 승자' 최민호(29·KRA)가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고 '수영천재' 박태환이 믿기힘든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 양궁도 여자단체전과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과 이번 베이징올림픽 10m 권총 은메달 등 두 번이나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진종오까지 금빛 대열에 가세하면서 한국의 메달 레이스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때문에 금메달 12개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며 종합 순위가 상향조정되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는 전혀 허황되지 않은 이야기다. 

우리에겐 이미 '세계최고'임을 자부케하는 양궁 남녀 개인전이 13일부터 시작되고 16일에는 온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장미란(25·고양시청)이 여자역도 75㎏ 이상급에 출전한다. 

한국이 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레슬링과 태권도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