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미스코리아 자격 박탈 ... "난 누드모델이 아니다" 항변

2008-08-13     스포츠연예팀

"내 명예, 내 자존심, 내 상처. 무엇으로도 보상못한다."


과거 누드 모델 경력을 이유로 2008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된 김희경이 선발 무효가 처리됐다.

미스코리아 주최사인 한국일보사는 "11일 심사위원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선발 무효를 결정했다. 후보 선발과 관련해 예기치 못한 혼선이 빚어진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희경은 12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에 "난 절대 누드모델이 아니다"라며 "과장된 기사와 악플에 난 너무나 큰 상처와 고통을 받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죽고 싶을만큼 힘들다"며 현재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또 그는 "주최측도 화보를 이미 알고 있었던 건 물론 괜찮다고 해서 참가"라며 "내 명예, 내 자존심, 내 상처. 무엇으로도 보상못한다. 이젠 눈물흘리지 않을거다"라고 적어 그간의 상처받은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이번상황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 "과거 누드 사진을 찍었으면 누드모델이었던거 맞지 않냐" "엄연히 대회주최자및 사람들을 속인 것"이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하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미스코리아가 되기 전 있었던 일에 대해 자격박탈은 너무 한것 아니냐"며 과한 반응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