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호의 꿈' 끝내 좌절..

2008-08-13     스포츠 연예팀
올림픽 8강진출을 노렸던 ‘박성화호’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13일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꺾고 올림픽 첫 승을 거뒀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해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국은 13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온두라스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D조 3차전에서 전반 23분에 터진 김동진(제니트)이 선제골을 얻는 데 성공해 경기를 1-0으로 유지해오다 승리를 거뒀다.


김동진의 선제골이 터짖자 한국은 추가골을 얻고자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선전 등에 막혀 1골을 얻는 데 그쳤다. 후반 8분 조영철, 후반 14분 이근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이날 추가 골을 얻는 데 한국이 이토록 집중한 것은 바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단 한점도 얻지 못해 8강 진출에 위기를 느꼈기 때문.


2승을 기록하고 있던 이탈리아가 1승 1무의 카메룬과 0-0으로 비기면서 경기를 마무리 해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