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대표팀 "좋아죽겠다~~!!"
2008-08-13 스포츠 연예팀
이날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보는이로 하여금 ‘피 말리는 경기’의 진가를 보여줬지만 힘겨운 경기의 승자는 한국.
특히 이날 경기는 미국이 9회 마이크 헤스먼이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6-5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해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연속 안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4번 타자 매튜 브라운이 윤석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선택해 미국은 7-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오늘밤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패매로 끝날 수 있었던 경기 운영 중 9회말 한국이 ‘대타 히든카드’ 정근우를 내보내 상대 스티븐슨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한국은 재역전을 이어갔다.
이어 두 번째 대타로 나선 김현수가 진루타를 날려 1사 3루를 만들어, 세 번째 마지막 대타였던 이택근이 기어코 7-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해냈다.
이후 손에 땀을 쥐는 역전에 역전이 이어졌지만 한국은 우승 후보였던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따냄으로써 결선리그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한국은 오는 14일 중국을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에 현재 국내 팬들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반드시 승리 할 것이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