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거부한 스웨덴 레슬러, "심판 판정 똑바로 해"

2008-08-15     스포츠연예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스웨덴 레슬링 선수가 메달을 거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만형 84kg급에 출전, 전체 순위 3위를 차지한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민안선수는 심판 판정이 잘 못 됐다면서 메달시상식에서 동메달을 거부했다.

아브라하미안은 또 목에 걸었던 동메달을 빼서 바닥에 던지고 퇴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아브라하미안은 "내가 원한 건 오로지 금메달 이었다"면서 "이 경기가 내게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브라하미안은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번 경기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