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예선 탈락 위기, '체력저하' 원인

2008-08-15     스포츠연예팀

'마린보이' 박태환이 15일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조별예선을 4위로 통과해 결승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태환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수상경기센터에서 열린 1500m 조별예선 3조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4분55초03)보다 10초 늦은 15분5초55로 4위를 기록했다.

총 40명의 선수가 5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르고, 이중 상위 8명만 결승에 진출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박태환이 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접어 둘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날 박태환의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전 200m, 400m 예선·결승 등 경기에 따른 체력저하"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