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촛불집회'서 사복체포조 투입해 158명 연행

2008-08-16     이경환 기자

서울경찰청은 16일 광복절인 15일 저녁부터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100번째 촛불집회에서 158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명동과 종로 일대에서 차도를 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는 등 불법집회를 벌인 것으로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이 날은 경찰관 기동대 창설 이후 최초로 사복체포조를 투입하는가 하면 '색소 물대포'와 휴대용 '색소분사기'를 발사하는 등 집회 초반부터 강경 한 해산 및 검거작전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경찰 3명이 시위대에 맞아 다쳤고 물대포 차 1대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