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 -짝퉁- 암표'로 얼룩진 베이징올림픽
2008-08-16 스포츠연예팀
지난 8일 개막식을 올린 2008 베이징올림픽이 '가짜 개막식' 파문을 시작으로 경기 곳곳에서 일어나는 편파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을 위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인들이 입장권을 장악, 실제 경기장은 텅텅비어 IOC로 부터 강한 항의를 받자 공공연히 암표 거래를 허용하는 등 곳곳의 허술한 진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 대표들도 야구 중국전, 체조의 양태영 안마경기 등에서 편파판정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편파파정으로 인해 '동메달 거부' 사태 까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스웨덴의 레슬링 선수인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동메달을 바닥에 내팽개쳤다. 아브라하미안은 14일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르만형 84kg급에서 4강전에 출전했으나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패배했다고 주장하며 '동메달 거부' 사태로까지 이어져 결국 IOC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다.
한편 이번 베이징 올림픽 또한 약물에 의한 불명예가 드러나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15일 이번 올림픽에서 사격 부분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김정수 선수가 약물 검사(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히며 모든 메달을 박탈키로 했다.
이로 인해 김정수 선수를 베이징올림픽에서 추방조치됐으며 북한은 올림픽 종합순위에서 4계단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