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경기 새벽 3시 반에 종료..힘들다 힘들어

2008-08-16     스포츠연예팀

'새벽3시까지 경기하는 선수나 관람객이나... 체력이 대단해~'


2008 베이징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무려 새벽 3시가 넘도록 진행되어 선수들과 관람객을 녹초를 만들었다.

15일 저녁 경기로 예정돼있던 여자복식 8강전 정제-옌쯔(중국) 조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조의 경기는 16일 새벽 0시42분(현지시각)에 시작된 경기는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듀스 끝에 10-8로 중국 조 승리를 거두며 새벽 3시35분에 끝났다.

이 경기는 국제테니스연맹(ITF)에 의해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전날에도 남자단식 8강에 나선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위르겐 멜제르(오스트리아)와 경기가 15일 새벽 0시5분에 시작돼 자칫하면 여자복식 8강전과 같은 상황이 될뻔 했지만 다행이(?) 나달이 1시간3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늦게 경기가 끝나는 이유는 10일 시작해 17일까지 이어지는 일정 가운데 초반 이틀간 비로 경기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