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토트넘서 등번호 박탈... 방출 위기?!

2008-08-16     스포츠연예팀
이영표(31·토트넘)가 08/09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등번호를 배정받지 못하며 축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08/09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6일 개막으로 38라운드의 열전에 돌입하게되며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에서 홈 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영표는 지난 시즌 부임한 후안데 라모스 감독에게 신임을 잃으면서 프리시즌매치에서 전 경기를 결장, 일찌감치 토트넘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며 토트넘의 방출 예정 명단에까지 포함되면서 결국 자신의 등번호였던 ‘3번’을 포지션 경쟁자 가레스 베일에게 뺏기면서 새 등번호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의 08/09시즌 유니폼을 파는 쇼핑몰에도 이영표외에 폴 스톨테리, 호삼 갈리, 케빈 보아텡등 선수들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그뿐 아니라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 검색할 경우 이영표는 등번호가 없는 선수로 표기되는 굴욕을 당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