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개막전서 첫 골 '화려한 컴백'…풀럼은 1-2 역전패

2008-08-17     스포츠연예팀

설기현(29.풀럼)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KC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팀 창단 104년 만에 1부리그 무대를 밟은 헐시티에 1대 2로 역전패했다.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한 설기현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미드필더 지미 블라드가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풀럼은 전반 22분 헐시티의 공격수 마르시오 지오반니에게 동점을 내준 뒤 후반 37분에는 교체투입된 칼립 폴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설기현은 후반 40분 에릭 네블랜드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