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4강 대격돌..이탈리아 8강 탈락
2008-08-17 스포츠연예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브라질은 16일 중국 선양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호나우지뉴, 디에구 등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한 브라질은 51분 만에 카메룬의 알베르 바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며 수적 우위를 잡았음에도 90분을 득점없이 마쳤다.
연장전에서 전반 6분 소비스가 선제골을, 4분 뒤 마르셀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만난 아르헨티나도 연장전 끝에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다. 14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6분 오트만 바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감격의 승리를 안겼다.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를 2-0으로 제압한 나이지리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탈리아는 벨기에에 덜미가 잡히며 8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