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마르세유턴 화제..풀타임 맹활약 '최고 평점'

2008-08-17     스포츠연예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이 연일 화제다. 

김두현은 16일(한국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의 2008-2009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김두현은 전후반 90분동안 상대 진영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며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미드필드에서 순간적으로 180도 방향을 바꾸는 마르세유턴까지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의 간판 골잡이 이스마엘 밀러(21, 잉글랜드)와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두차례 슛팅 기회는 살려내지 못했다.

영국 축구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출전했던 김두현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김두현은 `전반전 대단한 활약(Great first-half performance)`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비수 레온 바네트와 더불어 팀 내 최고점인 8점을 받았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은 아스날의 신예 사미르 나스리(21)에 선제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