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올림픽 특집 논란 이유...무한도전과 헷갈려~

2008-08-18     스포츠연예팀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가 준비한  '올림픽특집'편이 타 프로그램과 비슷한 설정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사고 있다.

이 날 방송은 ‘1박2일’ 여섯 멤버들이 추억의 올림픽 스타들인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경(36·양궁), 1996 애틀랜타·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를 제패한 김동문(33·배드민턴),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재형(43·탁구)과 아내 자오즈민과 함께 대결을 펼쳤다. 

'1박2일' 여섯 멤버는 메달리스트들을 상대로 실력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런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시청자들은 특집 방송에 대해 크게 아쉬움을 내비쳤다.

여행을 떠나 여러 고난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한다는 '1박 2일 ' 본 취지와는 거리가 먼 설정이었다는 반응이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무한도전’의 재방송을 보는 기분이었다” "초심을 잃은 것 같다" "올림픽은 다른 프로에 맡기고, 제발 본래 취지대로 제작해 달라"는 비판의 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