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 선수의 장대가 없어졌다?!

2008-08-19     스포츠연예팀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장대가 없어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8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  4m 45를 넘은 후 4m 55를 준비중이었던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러레 선수는 각국 선수의 장대가 담겨진 원통형 장대통 속에서 자신의 장대를 찾을 수 없었다.

경기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한참을 찾아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경기위원 및 다음 선수에게 양해를 구해 순서를 바꿔야만 했다.

얼마 후 자신의 장대를 찾지 못해 주최측에서 제공한 예비 장대를 들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평정심과 집중력을 잃은 파비아나 선수는  4m55 대신 하나를 건너뛰어 4m65에 도전했지만 세번 시기를 연달아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