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극치 천안 살인사건, 원인은?

2008-08-22     정수연 기자

충남 천안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천안 두정동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학교 기능직 공무원 (38)이 행정실장(52)을 흉기로 무자비하게 찔러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끔찍한 사건은 대낮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라 사건의 진행 상황에 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얼마 전 일본 도쿄에서도 일명 묻지마 살인이라 불리며 대낮에 대로에서 행인이 사람들에게 마구 칼을 휘둘러 다치게 하고 사망하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준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잇따른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일어나 여론이 술렁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혔다는 이유로 행정실장을 살해한 공무원의 살해 동기가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범인은 자신이 지시한 업무를 게을리 했다며 욕설을 하자 이에 폭발, 행정실 서고에서 흉기로 가슴과 옆구리를 무차별로 찔러 살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 돼 조사중이며 행정실장이 평소 자신을 괴롭혀 온 것 뿐 아니라 이날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자신을 무시해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