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홈런' 이승엽 눈물의 인터뷰 "너무 미안했다" 울먹
2008-08-22 스포츠연예팀
김경문(50·두산)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2일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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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울지 않았던 이승엽도 야구 준결승전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후배들과 뒤엉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그동안 부진해서 너무 미안했다”고 울먹였다.
"홈런 못쳐서 어제까지 죽는 줄 알았다. 후배들이 '형은 할 거야'라며 긍정적인 말을 했는데 너무 미안했다. 후배들 볼 낯이 없었다. 그래서 후배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깐 내가 감동을 받았다. 전혀 그런적이 없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금메달이 목표였다. 9승에 이제 1승남았다. 하는데까지 해보겠다. 후배들이 잘하기에 내가 할것만 하면 우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