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핸드볼 석연찮은 판정에 눈물 글썽"

2008-08-23     스포츠연예팀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출연한 배우 문소리가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준결승 경기를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문소리는 21일 경기도 일산MBC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극본 이정선, 연출 정세호) 포스터 촬영장에서 "우리 선수 팀이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전에서 한 점 차이로 아깝게 졌을 때 눈물을 흘렸다"며 핸드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임오경 해설위원이나 다른 우리 선수들에게 전화라도 해서 격려하고 싶은데 오히려 경기에 도움이 안 될까 봐 조심스럽다"며 "올림픽 핸드볼 전 경기를 틈틈이 시청하면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핸드볼 영화 우생순이 자신에게도 큰 의미를 줬다. 경기를 볼 때도 마치 가족이 출전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20일 남자 핸드볼 경기 때는 대본 분석도 미룰 정도였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문소리가 출연하는 내인생의 황금기는 30일 밤 7시55분에 첫방송한다. 이 드라마에서 문소리는 2녀1남의 장녀 이황 역을 맡아 당돌하고 대범하면서도 속이 여린 북 디자이너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