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이언 사망소식 전하면서 고무된 분위기(?)

2008-08-24     스포츠 연예팀

'연예가중계'가 모델 겸 탤런트 이언의 사망 사실을 전하면서 웃음을 터트리는등 상식밖의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진행 김제동 이선영)에서는 첫 소식으로 21일 새벽 오토바이로 숨진 이언의 빈소와 사망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안타깝고 무거운 소식을 전하는 자리에서 MC와 리포터가 웃음을 터트리는가하면 의례적인 고인에대한 추모 멘트도 없이 진행해 시청자들이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망소식을 전한 강지은 리포터는 이언 사망소식을 전하기 앞서 실수 후 웃음을 터뜨렸다.  리포터는 진지한 분위기를 전해야하는 자리에서 웃음을 터트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과의 말 없이 바로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제동 이선영 아나운서를 비롯한 MC와 패널들은 이언 소식 다음에  올림픽 메달 선수들을 얘기하면서 고무된 분위기를 만들었고  비가 폐막식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덧붙이며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의례적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멘트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연예가 중계'가 무례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 젊은이가 안타깝게 사망했는데 아무리 올림픽이라도 해도 그치럼 고무적인 분위기를 낼수있느냐 실망이다"  "사망소식에 웃으면서 장난치는 모습 보기 안 좋았다","고인에대한 명복을 비는 멘트조차 없었다"등의 비난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