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지루, 24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8-08-24 스포츠 연예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 우승은 2시간06분32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케냐의 사무엘 완지루(22)가 차지했다.
경기 내내 선두그룹을 유지하던 완지루는 35km부터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고 자우아드 가립(36, 모로코), 데리바 멀가(28, 에티오피아) 등의 경쟁자를 따돌린 후 금메달을 획득했다.
5㎞당 랩타임은 20㎞ 지점까지는 14분33초대를 끊었고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도 15분15초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페이스를 자랑한 끝에 24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완지루 뿐 아니라 초반 10㎞부터 치고 나선 선두그룹은 대부분 14분대 후반에서 15분대에 랩타임을 끊고 속도전을 이끌었다.
한편, 두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명승(29)은 2시간14분16초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8위를 기록, '봉달이' 이봉주(삼성전자)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에서 28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