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무장 미국 구축함 그루지야 입항

2008-08-25     뉴스관리자
미국 해군소속의 구축함이 인도주의적 구호물품을 싣고 24일 그루지야 바투미항에 입항했다.

   이는 미국의 그루지야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도미사일을 장착한 미해군 구축함 맥폴호가 펠릿 72로 포장된 구호품을 싣고 흑해 바투미항에 도착했으며 이 함정은 이번주 도차계정은 5척의 미 선박 가운데 첫 번째에 해당한다.

   맥폴호 승무원들은 다비드 케제라쉬빌리 그루지야 국방장관 등 그루지야 관리들의 영접을 받았다.

   맥폴호의 존 무어 함장은 구축함이 구호물품을 실어나른 것에 대해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인도주의적인 임무를 띠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 구축함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과 정밀 레이더시스템을 등을 갖추고 있는데 미 해군은 이 함정이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