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판정불만 심판폭행 "그러라고 가르친 발차기가 아닐 텐데"

2008-08-25     스포츠 연예팀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 참가한 쿠바의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의 얼굴을 앞 돌려차기로 가격했다.

카자흐스탄의 아만 칠라노프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마토스는 2라운드 경기 도중 발을 다쳐 응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제한 시간 1분이 지나도록 마토스가 경기장에 들어오지 않자 주심은 기권패를 선언했고, 이에 격분해 심판에 항의하던 마토스는 갑자기 앞 돌려차기로 심판을 공격했다.

세계 태권도연맹은 “쿠바 선수와 코치에게 영구제명 처분을 내리기로 했으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전자호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