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들 "경기보다 노래가 더 힘들어~!"

2008-08-26     스포츠 연예팀
"노래 부를 일이 가장 걱정이에요."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이 경기보다 관객들 앞에서 노래부르는 것이 더 떨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 중 여자 양궁 대표팀의 윤옥희는 25일 열린 국민환영대축제 때 선수단을 대표해 노래를 부르기로 돼 있었던 것에 대해 오랜 시간 긴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옥희는 "조수미가 부른 드라마 '명성황후' 주제곡 '나 가거든'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윤옥희는 “잘 해야 하는데 중국에 있을 때 노래방에서 딱 두 번 불러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도 1절까지만 불러야 하는데 2절까지 다 부르는 실수를 했지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도와 펜싱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건 김재범과 남현희는 '시작되는 여인을 위하여', 배드민턴의 이효정 이용대 이경원 황지만은 '땡벌'을, 태권도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한 황경선 손태진 임수정 차동민 등은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