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목사 잇따른 불교비하발언, 네티즌 "너나 잘하세요~!"

2008-08-27     스포츠 연예팀

불교계의 '헌법파괴-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대회'가 정부의 잇단 설득 작업에도 불구하고 27일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장경동 대전 중문침례교회 담임 목사가 불교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장경동 목사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스마일 전도 축제'에서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며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 산다"고 불교를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장 목사는 "내가 경동교(장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 되는 것"이라며 "원불교나 통일교도 만들면 안 되는 것이었다"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앞서 장경동 목사는 지난 2월 'CBS 파워특강'에서도 "스님은 제일 회개시키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었다.


이같은 장경동 목사의 불교비하 발언에 대해 ‘뉴하이트’ 기독교 사회책임 운동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는 27일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서 목사는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뒤, 장경동 목사의 발언이 공공자리에서 한 발언이냐 아니면 예배시간에서 기독교인들끼리 한 이야기냐는 구분이 필요하다며 '발언의 장소'에 따라 "조금 관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장목사의 불교비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로부터 이를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정말 불교 믿는 나라가 못 사는지 따져보자”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중국, 인도, 일본 등의 나라를 예로 들며 장목사의 발언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