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남일 오빠 때문에 20kg이나 쪘어요"
2008-08-28 스포츠연예팀
김보민 아나운서와 축구선수 김남일(빗셀고베) 부부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8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남일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소집일에 맞춰 입국했으며, 김보민 아나운서도 9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함께 고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손을 꼭 붙잡고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 여전히 애정을 과시해 시선을 끌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눈에 띄게 통통한 모습으로 나타난 김보민 아나운서는 "살이 20kg이나 쪄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기 싫었다. 오빠가 해주는 밥 때문에 살이 쪘다. 김치찌개와 누룽지를 맛있게 만들어 주고, 수박도 잘 사줬다. 남편이 평소보다 잘해줘서 좋았다"고 김남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입국은 9월 1일로 예정된 김남일의 월드컵 대표팀 소집 때문이다"며 "김보민 아나운서가 9월 출산 예정인 것도 감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일·김보민 부부는 이번에 함께 입국해서 국내에서 출산할 예정"이라며 "김남일 선수가 9월 초 월드컵 예선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인해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와 별개로 출산은 국내에서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일은 다음달 1일부터 파주NFC에서 대표팀 조직훈련을 갖고, 다음달 5일 요르단과 평가전을 갖는다.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인 북한전은 다음달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