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카시프와 협연으로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

2008-08-29     스포츠연예팀

29일 낮 서태지는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내 즉조당(卽祚堂) 앞뜰에서 영국 클래식 거장 톨가 카시프(Tolga Kashif·46)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다음달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개최를 알리는 자리로, 국내 대중 가수로 최초로 덕수궁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서태지 심포니'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은 카시프는 이날 클래식으로 편곡한 서태지의 히트곡 ‘모아이(Moai)’와 ‘난 알아요’, ‘영원’을 피아노로 연주해 500여명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태지는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어렸을 때 클래식을 즐겨 들어온 데다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협연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고 팬이었던 카시프, 로열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