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안마시술소 업주 자살 "단속 때문에 빚"

2008-08-30     송숙현 기자

29일 서울 장안동 안마시술소에서 업주 최모(48)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20분께 장안동 경남호텔 부근의 한 안마시술소 주차장에서 최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과 동료, 경찰서장에게 보내는 3통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최근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빚을 져 힘겨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자살이 알려지자 이웃 업주 50여명은 경찰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며 사고 현장 앞 차도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