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황보 뽀뽀신 화제 “황부인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2008-09-01     스포츠연예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엉뚱한 행동과 언행으로 사랑받고 있는  '4차원 꼬마신랑' 김현중이 황보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김현중과 황보 커플은 100일 기념 웨딩 촬영을 했다.

첫 촬영에서는 서로 어색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현중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촬영내내 황보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무뚝뚝한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로 황보를 행복하게 했다.

이에 황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많이 챙겨줘서 의외였다. 예전에는 어색해서 부탁하기도 불편하고, 말도 잘 안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 챙겨주고, 다정해서 연하 같다는 생각도 안 든다”며 행복해 했다.

이어지는 커플사진에서 사진작가가 두 사람에게 뽀뽀하는 장면을 연출하도록 하자 처음엔 어색해하던 김현중이 결국 과감하게 뽀뽀를 해 작가가 원하는 장면을 마무리지었다.

황보는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많이 떨린다”며 “본인의 심장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느냐! 나는 오늘 들어봤다”며 심장 소리가 들릴 만큼 떨렸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사람들이 시켜서 하는 뽀뽀는 하지 않는데, 왜 내가 했는지... 솔직히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했을거다”라며 슬며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밤까지 진행된 웨딩촬영에서 마지막 의상으로 김현중은 황보와 일본에서 함께 구입한 모자와 황보가 만들어준 목도리 조끼를 입고 등장해 마지막 촬영까지 김현중은 황보를 감동시켰다.

이어 김현중은 “부인이 내가 많이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무뚝뚝한 꼬마 신랑 보다 나름대로 잘 하려고 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해 황부인의 서운했던 마음을 말끔히 씻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