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극복한 김지은 "노력은 박태환 못지않아”

2008-09-01     스포츠연예팀

뇌병변 장애를 극복한 얼짱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지은(25)이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수영대표로 참가한다.

김지은 선수는 170cm의 키에 수려한 미모를 지닌 장애인 수영국가대표 선수로 지난해 7월 KBS 2TV '인간극장'의 '진정 사랑한다면' 편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김 선수는 뇌병변 장애 재활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 뇌병변 장애는 외부신체기능 장애의 일종으로 뇌의 기질적 손상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 동작 등에 현저한 제약을 받는 중추신경장애를 말한다.

장애를 극복하고 국가대표선수에 오른 김 선수는 200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관왕을 비롯, 2007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과 일본 패럴림픽 수영 챔피언십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제주도와 부산을 오가며 집중적인 훈련에 몰두한 김지은은 "이번 올림픽에서 자유형 종목 중 100m와 400m 결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대표선수단 모두 노력만큼은 박태환 선수 못지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