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스쿨버스.유치원등장..하루2만4500원
2008-09-02 뉴스관리자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 인터넷판은 1일 애완견을 일종의 애견위탁센터인 '애견 유치원(Dog Kindergarten)'으로 데려가고, 데려다주는 서비스가 유럽에서는 처음 시작됐다면서 이날 첫 손님인 폭스 테리어가 냉.난방이 갖춰진 버스에서 은은한 클래식 음악 속에 창문 밖 풍경을 즐기며 등교했다고 보도했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 버스는 40개의 좌석이 모두 독립적으로 설치돼 있어 애견들이 등교중 불필요한 싸움을 벌이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고양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를린 외곽 벨리츠에 있는 애견위탁센터인 '포첸호텔'의 우테 제만 대변인은 "첫날부터 많은 애견 주인들이 이용방법을 문의했다"면서 "1년간 서비스 예약을 요청한 손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애견 주인들이 아침에 지정된 곳에서 개를 데려 가면 스쿨버스가 픽업하며 애견센터에서 낮 시간을 보낸 애견들은 저녁에 같은 장소에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다.
위탁 서비스와 스쿨버스비를 합친 하루 비용은 14.99유로(한화 약 2만4천500원)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