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위대 폭동, 사상자 발생' 방콕에 비상사태 선포!
2008-09-02 정수연 기자
사막 순다라벳 태국 총리가 2일 친-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하자 수도인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회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 수천명이 총리실이 들어있는 방콕 중심가의 정부청사를 8일째 점거하고 있으며, 이날 새벽 2시 수백명의 친정부 시위대가 청사 주변으로 몰려와 큰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돌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3명은 총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민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군은 방패와 곤봉으로 무장한 400여명의 병력을 정부청사 주변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