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 오보확인, 네티즌 비난 쇄도!

2008-09-02     정수연 기자

2일 오전 10시께 국내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강원도 휴전선 근처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러한 보도 내용이 오보라고 확인돼 비난이 일고 있다.


사건은 강원 화천군 화천음 평화의 댐 인근 GOP 철책선 경계 오작교에서 북한군 정규 복장을 입은 시신이 발견돼 군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발견 당시 육군 모 부대 소속 경계병이 철책선을 가로지르는 북한강을 따라 수상한 물체가 떠내려 오자 경고 사격을 한 뒤 우리 측 경계까지 오자 시신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철책선 중간지점 북한강에서 수상한 물체가 떠내려 오자 경고사격을 했고 움직임이 없어 기다린 뒤 북한군 시신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군 시신은 부패 정도 등으로 미뤄 숨진 지 1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군당국과 경찰은 시신을 인양해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한 뒤 절차에 따라 시신을 복측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오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최초 기사만 접한 사람들은 사실과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라며 비난의 의견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