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언 소속사 "뺑소니 가능성 있다" 의혹 제기

2008-09-03     스포츠연예팀

故 이언의 소속사 측이 오토바이 사고 원인으로 "뺑소니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용산 경찰서에서 확인한 해당 사고 당시에 촬영된 CCTV를 통해 사고 이후 이언의 오토바이가 100미터 정도 구르는 모습 그리고 수 초후 검정색 차량과 택시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경찰이 확보한 목격자는 당시 검정색 차량의 운전자로 알려져 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경찰이 신원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토바이가 운전자도 없는 상태에서 쓰러지지 않고 한동안 갔다는 것은 뒤쪽에서 충격을 받은 것을 추측할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사고 목격자를 수소문해 택시 운전자를 찾았다. 택시 운전사는 '뺑소니 사고가 확실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에서 음주 가능성을 말하고 있어 고인의 명예차원에서도 바로잡아주고 싶어 음주 여부를 경찰에 문의 했지만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 용산경찰서 사고조사반 관계자는 “뺑소니 사고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 소속사에서 앞서나가기 보다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