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 쓴다
2008-09-04 정수연기자
집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10월부터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를 내달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WiBro)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도록 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등 신규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해 사업자간 품질경쟁 촉진과 설비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현재 SK텔레콤과 공공기관이 이용중인 800㎒과 900㎒대역의 우량 주파수를 회수, 재배치해 내년 중에 신규.후발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해 2011년 6월부터 사용하도록 허용키로 했다.
올해 안에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주파수 재배치계획을 수립, 미국이나 유럽처럼 수요가 많은 주파수는 돈을 받고 경매로 배분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올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