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나는 90년 대 이승기, 깨끗한 피부가 가장 닮은 점"

2008-09-05     스포츠연예팀

80년대 말에 데뷔해 90년대 중반까지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출:정승우, 진행:이영자,김창렬)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발표 된 앨범의 누적 판매량만 1000만장이 훌쩍 넘는 가수 변진섭은 “여지껏 타이틀 곡을 밀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며 "사실 그 당시 변진섭의 노래는 안 밀어도 다 히트했기 때문에 그 버릇이 지금까지 이어져 홍보를 열심히 해야 하는 요즘도 잘 안하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변진섭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젊은 가수들 중에 자신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가수로 이승기를 선택했다.

감성적인 발라드를 부르고, 솔로이며, 호감형의 얼굴을 공통점으로 꼽았는데, 특히 깨끗한 피부가 가장 닮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상 비교 대상이었던 발라드 라이벌 신승훈에 대한 사연도 밝혔다.

신승훈이 데뷔 전, 대전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변진섭의 노래만 불러서 ‘대전 변진섭’으로 불렸다며 자신이 들어도 정말 똑같았다고 추억했다. 그 당시 ‘발라드의 왕자’라고 불리던 변진섭은 신승훈이 데뷔해서 ‘발라드의 왕자’가 되자, 자기는 ‘발라드의 황제’가 되었고, 신승훈이 뒤이어 ‘발라드의 황제’가 되자 본인은 ‘발라드의 제왕’이 됐다며 비화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