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30세이브, 日프로야구 통산 세번째 기록
2008-09-05 스포츠연예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2·사진)이 일본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 30세이브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임창용은 4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타자를 잡아내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달 27일 히로시마전 이후 8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것으로 1990년 요다 쓰요시(31세이브), 2000년 에디 게일러드(35세이브) 이후 세번째로 30세이브에 오른 선수가 됐다.
이 날 8회말까지 5-0로 앞서던 야쿠르트는 주니치가 9회초 1점을 추격, 2사 후 3번 타자 이병규의 볼넷에 이어 4번 타자 우즈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2점 차이로 따라붙게 되자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이 날 주니치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는 볼넷 2개를 골랐을 뿐 2타수 무안타에 그쳐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