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짜'수송 비용 5년새 200%증가

2008-09-06     백진주기자
전국 지하철에서 65세 이상 노인 무임수송 비용이 최근 5년간 20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6일 국회예산정책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등 6개 도시의 지하철(한국철도공사 운영구간 제외)에서 무임승차 비용은 3천80억원으로 2002년(1천81억원)과 견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기간 무임수송 인원은 연평균 11.4%씩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2002년(1억7천816만2천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3억578만4천명을 기록했다.

    무임승차 대상인 65세 이상의 인구 증가에 따라 내년 무임수송 비용은 3천7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5년간 비용이 2조2천9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