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로싱' 8관왕 석권 '볼멘 소리?'
2008-09-07 스포츠연예팀
영화 ‘크로싱’이 제 16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8관왕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탈북을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은 6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아역특별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 '크로싱'은 병든 아내의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 탈북을 감행한 남자와 그를 찾아나선 아들의 엇갈린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을 전후로 민감한 소재 때문에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크로싱'의 8관왕 석권을 놓고 영화계 일각에서는 볼멘 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크로싱'이 탈북을 재조명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8관왕에 오를 만큼 영화적 완성도가 다른 영화들보다 훨씬 뛰어난 지는 의문"이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편 올해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는 각본상, 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어깨너머의 연인'에서 활약한 이미연이 수상했다.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