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에덴의 동쪽'서 경극 연기로 화제

2008-09-07     스포츠연예팀

배우 송승헌이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경극 연기를 펼치며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뜨겁다.

송승헌은 오는 8일에 방영될 '에덴의 동쪽'6회분부터 성인 동철 역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6회분부터 동철이 소년원에서 탈출해 홍콩으로 떠난 3년 후의 모습이 그려지게되며 소년 동철이 홍콩의 한 쓰레기 하역장에서 가면을 쓰고 경극을 펼치는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다.

현란하지만 절도 있는 경극 연기를 펼친 동철의 연기에 대해 동료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자 쓰고 있던 가면을 벗는다. 이때 건장한 청년 동철인 송승헌이 환하게 웃으며 등장한다.

송승헌은 당시 홍콩 차이완(柴灣)에 있는 한 폐지처리장에서 촬영된 경극 연기 단 한 장면을 위해 몇 시간 동안 생소한 경극의 동작을 배우며 연기 열정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예술팀의 도움으로 다소 난이도 있는 동작도 재빨리 습득해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멋진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이어 그는 "성인이 된 동철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는 장면이라 감독님도 심혈을 기울여 찍으신 것 같아 나 또한 더 긴장된다"며 이번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드라마 '에덴의 동쪽'는 당초 9일에 6회를 방영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과의 대화-질문있습니다'의 방영 관계로 8일 밤 9시 55분부터 5, 6회 연속 방송된다. 연속방송에 따라 '놀러와'가 결방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