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종부세 1년새 100%이상 증가
2008-09-08 김미경기자
국회 기획재정위 나성린 의원(한나라당)이 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2만7천797명에게 7천671억6천900만원이 부과됐던 종부세가 지난해에는 46만8천529명에 1조5천731억1천600만원이 부과돼 세금부담이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에 대한 종부세도 같은 기간 9천507억8천900만원에서 1조1천940억1천400만원으로 늘었다.
지역별 개인 종부세 신고자 및 신고액은 서울이 25만8천133명에 1조457억1천만원으로 전국 대비 개인 신고자의 55%, 신고액으로는 66.4%를 점유했다.
경기도는 14만2천840명(30.4%)에 3천774억1천900만원(22.9%), 인천은 8천564명(1.8%)이 199억6천100만원(1.3%)을 신고했다.
수도권이 개인 종부세 신고 대상의 88.2%, 신고액 기준으로는 83.7%를 차지한 셈이다.
나 의원은 "소득이 없는 고령자와 투기적 목적이 아닌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부세를 완화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