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정보 유출, "보험 영업에 이용하려 했다" 진술
2008-09-09 이경환기자
GS칼텍스 고객 1100만여명의 정보를 유출한 정모(28) 씨 등 3명이 구속됐다.
8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GS칼텍스 콜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 직원 정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 등은 퇴직 후 보험 영업에 활용하려는 목적에 계획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의 변호인은 이 날 영장 실질 심사에 앞서 "정씨가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만큼 나중에 손해 보험대리점을 차리려 했다"며 "언론사에 제보한 이유도 자신들이 빼 낸 정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