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페일린,혈기왕성한 잘생긴 여자"
2008-09-11 뉴스관리자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독일 잡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정치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인터뷰에서 페일린과 임신한 그녀의 딸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균형감각을 잃은 것이라면서 "그같은 일은 내 딸에게도 있을 수 있고 모든 사람의 딸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인들은 오바마 같은 인물이 어떻게 단기간에 (대선 후보로)부상하는지, 그리고 페일린 같은 사람이 갑자기 스타가 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흑인이 미국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버락 오바마를 존경한다면서 그가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미국 역사의 큰 발전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인 그는 그러나 앞으로 민주당으로 당적을 결코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화.민주 양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최고의 열성당원들'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존 매케인 후보의 일대기와 관한 연설을 해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을 받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두달 넘게 처리되지 않고 있는 주 예산 문제로 전당대회에 불참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