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 '베토벤 바이러스'에는 왜?

2008-09-12     스포츠연예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놀라게 했다.

임동혁은 11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 , 연출 이재규) 2회에 '강마에' 강건우(김명민 분)의 학창 시절 라이벌인 정명환으로 등장했다.

임동혁이 연기한 정명환은 괴팍하고 다혈질적인 강마에와 달리 유순하고 편안한 성격의 소유자로 강마에와 끊임없이 1, 2위를 다투던 끝에 현재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된 강마에의 최대의 라이벌.

이날 방송에서 임동혁은 1분여에 걸친 강마에의 회상 장면 속에서 등장,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였다. 

이 장면은 정명환이 강마에에게 절대 음감을 설명하던 회상 장면으로 강마에가 강건우(장근석 분)의 절대 음감에 놀라는 장면과 오버랩되며 강마에와 강건우 두 사람의 앞으로의 인연을 짐작케하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실제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임동혁은 이날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진정한 음악가의 모습을 너무나 자연스레 소화해  "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한다" "잠깐 동안이지만 피아노 선율에 감동했다" 등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