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조난당한 정양, 북한선원 말투에 화들짝 놀라 남하
2008-09-12 스포츠연예팀
12일 인천 해경 등에 따르면 정양등 일행 3명은 지난 9일 레저보트 시운항을 위해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덕적도 방향으로 출발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조난당했다.
나침반에 의존해 운항을 계속하던 정양 일행은 북방한계선(NLL)까지 들어갔다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을 한국 어선으로 착각해 말을 건넸다 선원의 북한 말씨를 듣고 화들짝 놀라 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두 시간 가량 서해상을 표류한 뒤 122(해양사고 전화)로 신고 해 출동한 해군 함정에 의해 연평도 동남쪽 인근 해상에서 구조됐다.
이들은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출발지에서 5마일 이상의 해역 밖으로 나간 사실로 인해 과태료를 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