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故안재환 발견 당시 모습 방송..."유가족 두번 죽이는 일"

2008-09-12     스포츠연예팀
KBS 'VJ특공대'가 故 안재환의 발견 당시 모습을 방송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VJ특공대'는 '위험한 순간 우리가 간다!' 주제로 119의 24시간의 모습을 촬영했다. 

집안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 갖가지 잠긴 문을 열어 달라는 신고까지 등을 밀착 취재 내용등이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차문이 참긴 채 며칠을 방치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나선 소방대원의 활동을 취재하던 중  故 안재환의 변사체가 발견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에 12일 방송되는 'VJ특공대'에서 故 안재환의 옆 모습이 모자이크로 처리되어 화면을 통해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히 이번 사건을 목격하게 된 취재진은  이 시신이 故 안재환인지 몰랐던 것으로 안씨가 숨졌다는 뉴스를 보고서야 변사체가 안재환임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체면을 지켜라"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 짓”이라며 “당장 (방영을)그만두길”이라는 등 안재환의 모습을 방송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견들이 줄을 이어 접수되고 있다. (사진-사고차량 내부.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