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노오카는 추성훈 상대가 안돼~!" 네티즌 응원작렬~!
추성훈은 오는 23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드림6 미들급 2008 결승전’에서 가라데 파이터 토노오카 마사노리(35)와 경기를 펼친다.
이에 토노오카는 “(추성훈과는) 인간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싸울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12일 열린 드림6 대전카드 발표회에 참석한 토노오카는 “추성훈이 로션사건 이후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그와) 친구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해 국내 네티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토노오카는 또 “관절기에 대한 대비를 하고는 있지만 될 수 있으면 타격전으로 붙고 싶다.”며 추성훈에게 타격전을 펼칠 것을 은근히 요구했다.
토노오카는 가라데단체 ‘세이토카이칸’(正道会館)이 주관하는 ‘전일본 가라데 선수권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10월 열린 이종격투기 데뷔전에서 한국의 최영 선수에게 패하긴 했지만 올해 7월 열린 경기에서 상대를 1라운드 TKO로 꺾어 자신이 강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바 있다.
토노오카는 “추성훈과는 3년 전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며 “드림에 출전할 수 있는데다 상대가 추성훈이란 말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응했다.”고 말했다.
또 “그와는 (이종격투기) 경력에 차이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정당당히 싸운다’ 보다는 ‘먹느냐 먹히느냐’란 식의 죽을 각오로 임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토노오카의 이 같은 도발에 대해 추성훈은 담담한 모습을 보이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나다운 경기를 펼치겠다. 함께 훈련했던 당시에 비해 성장한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드림6의 사사하라 프로듀서는 “당초 추성훈이 열망하던 타무라 키요시와의 대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부상을 당한 타무라의 회복이 더뎌져서 무산됐다.”면서 “그 뒤 몇 명의 후보를 제시한 결과 추성훈이 토노오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팬들은 “타무라와 재 경기를 펼치길 기대했는데 아쉽다” “토노오카에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