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 안재환 포착한 CCTV 속에는 무슨 장면이?!

2008-09-13     스포츠 연예팀
故 안재환의 지난달 22일 행적이 경찰 관제 CCTV에 포착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안재환이 지난달 22일 아침 번개탄을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진다.


CCTV 화면에는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안재환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8일 시신이 발견된 골목에서 내려와 고인이 번개탄을 산 슈퍼마켓 인근에 주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화질이 흐릿해 고인의 얼굴 등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옷차림 등은 확인 가능하며 차량은 고인의 카니발 차량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카니발은 현재 서울노원경찰서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CCTV 화면에 촬영된 슈퍼마켓 업주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재환씨가 밝은 표정으로 '번개탄 있냐'고 물어보면서 들어왔다"며 "'고기 구워 먹는 용을 드릴까요, 불 떼는 용을 드릴까요'라고 물었더니 '불 떼는 걸로 주세요'라고 대답해 번개탄 2~3개를 사 갔다"고 말한 바 있다.


故안재환은 아내인 정선희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던 날로 밝혀진 지난달 21일로부터 하루 지난 22일에 시신이 발견된 현장 인근 슈퍼마켓에서 번개탄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고인의 아내 정선희는 며칠 사이 엄청나게 수척해진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으며 장례 절차가 진행되는 내내 몇 번이나 실신해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 지인에 의하면 “정선희가 몇 차례 실신을 거듭하며 사람을 못 알아본다”고 말해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