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전쟁 시작! 서해안 , 중부 고속도로 벌써 거북이
2008-09-14 이민재 기자
추석인 14일 오전 차례와 성묘를 마친 귀성객들이 귀경을 시작하면서 고속도로 차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등을 중심으로 평균 시속 30㎞ 이하의 정체 구간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가장 밀리고 있는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으로 일직∼금천 4.2㎞, 당직∼송악 8.0㎞, 광천∼홍성 10.8㎞, 군산∼서천 15.2㎞ 등에서 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경기도 일대 상행선 구간에서도 대부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면은 서청주∼오창 7.5㎞, 음성∼일죽 12.9㎞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면은 양지∼용인 8.0㎞ 구간에서 각각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아직까지 심하지는 않지만 언양∼경주 28.2㎞, 천안∼안성 20㎞, 신탄진∼청원 11.1㎞ 등에서 지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도시별 귀경 예상 소요시간은 ▲ 부산∼서울 7시간50분 ▲ 광주∼서울 7시간20분 ▲ 대전∼서울 4시간30분 ▲ 강릉∼서울 4시간30분 등이다.
오후부터는 `귀경 전쟁'이 본격화해 자정 무렵까지 장시간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에도 정체 현상이 다시 재연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14일에만 모두 32만2000대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